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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 진행 : 김선영 앵커, 김대근 앵커
■ 출연 : 천은미 /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코로나 상황,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.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모셨습니다. 사흘째 7000명대 되다 보니까 오늘 정부에서 다시 거리두기로 갈 수 있다, 이 얘기가 나왔습니다.
[천은미]
지금 상황은 확진자가 7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우리가 그래프를 보시면 이게 산등성에 올라가는 중간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. 그렇다면 지금 뭔가 대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이제 산꼭대기까지 올라갈 때는 그래프가 직선으로 올라갈 수 있어서 아마 다음 주 정도가 되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1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고 그다음 주는 더 가속화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.
그럼 오늘이라도 들어가야 된다,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?
[천은미]
그렇죠. 상황을 보고 미루는 것보다는 늦다고 생각할 때 시작하는 게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.
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면 12월 말에 예상 확진자가 3000명대 초반으로 줄어들 수도 있다, 이런 진단도 있더라고요.
[천은미]
보통 싱가포르나 다른 나라를 보시면 거리두기를 아주 강화를 한번에 했었거든요. 그랬더니 한 달에서 한 달 반이 지나야 이 효과가 나타납니다. 그러면 지금 이 수리예측모델은 확진자가 적은 상태에서 12월 말을 예측하신 거거든요. 그러니까 지금의 상태에서 7000, 다음 주 1만 명 정도에서 생각을 한다면 한 달 이상이 지난 1월이 돼야 저는 확진자가 줄 수 있다고 예측이 되고. 물론 국민들이 좀 더 거리두기를 더 강력히 한다면 기간은 짧아질 수는 있겠습니다.
단순히 확진자 수 추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일단은 위중증환자 수가 상당히 중요하지 않겠습니까? 일상회복 이후의 상황을 보니까 코로나 발생 이후에 사망자 중 상당 부분이 이 기간에 몰려 있더라고요.
[천은미]
거의 30% 가까이가 위드 코로나 이후의 사망자입니다. 그 이유는 우리가 초기에는 확진자 수가 적었고 병상이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잘됐던 건데. 위드 코로나 이후에 확진자 증가 대비 중증자가 늘 것에 대한 대비가 부족해서 병상이 마련이 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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